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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학

[교회음악학]교회음악의 의미란 무엇인가?

교회음악의 의미란 무엇인가?

 

  성경에는 하나님께 대한 찬양과 송축으로 가득 차 있다. 즉 찬송이란 낱말은 구약에는 351나 기록되어 있으며, 신약에는 48회가 기록되어 있는데, 이말 전후에는 하나님을, 하나님께, 여호와께 등의 말이 붙어 찬송의 대상이 하나님 밖에 없음을 말해 준다. 찬양이란 피조물들이 하나님께 에배드리고 은총과 축복을 주심에 대하여 감사함으로 경의를 표하는 것으로 정의되어질 수 있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 교회음악이란 많은 요소로 구성되어질 수 있으므로 그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들도 교회음악이 어떤 것이라는 정의에 대해서는 가지각색의 의견을 가지고 있다.

  교회음악이란 세속적인 음악이라고 할 수 있는 일반 음악에 대응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첫쨰, 교회음악이란 그리스도를 머리로 삼고 그의 지체가 되는 유형, 무형교회가 그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필요로 하는 음악적 활동일체를 지칭한다. 둘째, 교회음악이란 기독교의 예배와 전도, 교육에 관계된 모든 성악곡과 기악곡을 말한다. 셋째, 교회음악이란 기독교의 에배를 위한 음악들을 말하는바 오르간 음악, 성가대 음악, 회중찬송 등을 포함한다. 그러나 교회음악은 보다 더 넓은 개념으로 신자들과 관련된 모든 음악을 포괄하는데 여기에는 찬송가와 같이 공니된 책이 아닌 교회적 음악들도 모두 포함된다. 즉, 교회적으로 예배음악으로 공인받지 못했고 에배의 범위를 벗어나는 큰 규모의 오라토리오등과 같은 공연음악과 공인받지 못한 개인적 신앙 노래 등을 망라하여 교회음악으로 이해한다. 다시 말해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목회활동을 위해 사용되어질 작품화의 음악이 기독교적인 경험을 전달하고, 구체화시킬 수 있는 매체수단으로 기독교의 종교 목적에 적합하고 타당하면 이를 교회음악이라 칭할 수 있다. 흔히 교회음악과 종교음악을 같은 의미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으로 종교음악은 기독교 음악과 불교음악, 유교음악 등 기타 종교 관계음악을 총칭하는 말이다.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은 음악사적으로 볼 때에 카톨릭 음악에서 출발했음을 알 수 있다. 서방교회에서는 그레고리오 성가와 코랄을 중심으로 미사, 모테트, 오라토리오, 칸타타, 수난곡 등을 사용했고 비잔틴, 러시아 등의 정교회에서는 카논, 트로파리온, 콘타키온 등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현재 교회음악이 가장 활발한 종교는 기독교이다.

  교회음악의 양식으론 첫째 가사가 성경에 근거 되어야 하며, 둘쨰 선율과 리듬이 경건해야 하고, 셋째 교인들에게 은혜의 공감을 주어야 한다. 또 음악적 기능으로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어야 하고, 신앙에 힘과 활력소를 주어야 하며, 예수를 알게 하고 회개와 구원의 확신을 주어야 한다.

  또한 찬양의 양식으론 시 92:1-4와 42:10, 롬12:2의 말씀처럼 첫째 성심성의껏 찬양하고, 둘째 목적이 있는 찬양을 하고, 셋째 영적인 찬양을 드리고, 넷째 찬양은 성숙한 소리로 불러야 한다.

  교회음악은 무엇보다도 장엄하고 성스러운 감정을 드높일 수 있고 영감이 깃들 수 있는 음악이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교회음악은 하나님으로부터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특별한 목적으로 쓰여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음악의 사명은 그 음악이 성령의 인도로 연주될 때 온전히 완수될 수 있을 것이다.

  참다운 교회음악은 음악적인 것, 기독교 개념적인 것, 기독교 의식적인 것, 연상적인 것 이 네 가지 요소가 적절하게 구비되어 기독교가 목표한 바를 성취시킬 수 있는 기능적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음악이라야 한다. 따라서 교회음악은 하나님의 뛰어난 은사이며, 가장 귀한 선물인 것이다. 아울러 교회음악은 감사와 찬양을 나타내는 가장 위대한 수단도 된다.

 

교회음악의 역사

 

구약에 나타난 음악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인간이 창조되기 전부터 음악이 존재하였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찬송중에 거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이미 존재한 찬송으로 자신을 찬송하게 하려고 피조물들을 지으셨다. 욥기에 보면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쁘게 소리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이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실 때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창조전부터 하늘에 찬송이 있었음을 제시해주는 것이고, 인간이 창조되기 전에 그 음악을 천사들을 통해 하게 하셨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에스겔 28:13에선 '네가 지음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비파가 예비 되었었도다'라고 한 것은 음악을 창조 전 기원을 예측할 수 있게 해준다.

  L. Boschman은 말하기를 '음악은 태초부터 하나님에 의하여 창조되었다. 그리고 이 음악은 오직 하나님 자인을 경외하는데만 사용하도록 만들어졌다.'고 하였다.

  하나님께서 알파와 오메가가 되듯이 그 자신을 인간에게 계시하심에 있어서 처음과 끝이 바로 찬송에서 시작하여 무한한 날까지 영원토록 그를 위한 찬송으로 계속되어질 것이다.

  인간 창소 이후 구약에 나타난 최초의 음악가와 음악에 관한 기록이 창세기 4:21에 기록되어 있다. '그 아우의 이름은 유발이니 그는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었으며'라고 기록된 대로 최초의 음악가는 유발이었으며, 그는 아담의 7대손이었다. 이를 통해 그 당시에 벌써 수금과 퉁소가 있었고 이에 맞추어 노래를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따.

  출 13:1-21에는 이스라엘이 애굽을 탈출하여 홍해의 기적을 체험한 후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기쁨으로 찬양하는 모습이 나온다. 또한 출 15:2엔 최초의 승전가인 모세의 노래가, 삿5:3엔 드보라의 노래, 삼상 2:1-10엔 한나의 노래, 삼하 22의 다윗의 노래를 통해 구약에서의 교회음악의 역사를 알 수 있따.

  이후 음악에 조예가 깊었던 다윗왕조에 이르러서는 장막의 예배에서 처음으로 큰 규모의 성가대와 관현악단을 조직하였는데, 이때 레위족은 전적으로 분야를 담당하여 인도하였을 뿐 아니라 지도하는 임무도 맡게 되었다. 또한 레위사람들은 매일 다른 시를 반주 없이 읊었다. 그리고 다윗시대의 음악은 히브리인 생활의 활력소였다.

  솔로몬의 왕조 때 건축된 성전에서 드리는 예배는 음악이 대단히 중요시되었다. 다시말해 성전이 설립된 후 음악은 예배의식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위치에 놓여 있었다.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하면 이 예배를 위하여 20만 명의 트럼펫 주자와 또 다른 20만 명의 에복을 입은 합창대원들이 동원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여성들은 성전에배의전에서 노래하지 못하도록 금지되어있었다.

  또한 대하 5:13-14에서 볼 수 있뜻이 여호와를 찬송하기 위하여 기악과 성악을 총동원하여 대 오케스트라를 형성하고 예배하는 자들이 주님을 향한 형언할 수 없는 기쁨에 도취되었던 모습들을 상상할 수 있다.

나팔 부는 자와 노래하는 자가 일제히 소리를 발하여 여호와를 찬송하며 감사하는데, 나팔 불고 제금치고 모든 악기를 울리며 소리를 높여 여호와를 찬송하여 가로되 선하시도다 그 자비하심이 영원히 있도다하매 그때에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한지라.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인하여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함 이었더라 대하5:13-14

  히스기야 왕 때에 퇴락해진 성전을 수리하고, 부흥운동이 일어날 때의 제사형태에서도 제사의 시작과 끝이 찬송으로 시작하여 번제를 마치기까지 음악을 울렸으며, 또한 선지자 느헤미야 시대에도 예루살렘 성벽을 완성했을 때에도, 빛나는 다윗시대의 예배양식이 부흥됨에 따라서 음악도 옛날에 비해 부끄럽지 않게 될 수 있는대로 장엄하게 하려고 노력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구약에 나타난 교회음악의 특성은 시편 150편에서 계시하신 것처럼 온 우주 공간을 찬송으로 가득 채우고도 남을 광대한 찬양의 형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