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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학

[교회음악학]교회음악의 역사, 신약에 나타난 음악

신약에 나타난 음악

 

  신약 성경에는 모두 48회 이상 찬송의 계시가 나타나있다. 이 시대는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성장하시어, 속죄 구령의 대 사업을 하시고 계실 때를 말하며, 예수님과 직접 관계된 음악을 말한다.

  신약시대의 음악은 개인의 찬양을 강조하고 있다. 신약에서 최초의 찬양모습은 누가복음 1:46-55에 나타난 마리아의 찬양이다. 천사가 마리아에게 나타나 온 백성이 기다리던 구세주가 바로 마리아의 몸을 통해서 난다는 말을 듣고 세례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 앞에서 부른 찬송이다. 또한 다락방에서 최후의 만찬 때, 예수님의 제자들이 찬송을 불렀고(마26:30, 막14:26), 누가복음 2:14엔 천군들의 찬송을, 마가복음 14:26에선 예수님과 제자들이 찬양을 부른 것을 볼 수 있다.

  바울은 초대교회들에 권고하기를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로래르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골3:16)라고 했으며, 고린도 교회에 권면하기를 '내가 영으로 찬미하고 또 마음으로 찬미하리라'(고전14:15)고 했다. 이는 기독교의 찬송은 성령의 도움을 받아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노래이며, 육체적 흥분이 아닌 영적인 열성으로 부르는 동시에 노래의 뜻을 알아 그 교훈과 가르침을 바로 깨닫고 불러야 하며, 찬양을 부름으로써 다른 사람을 깨우쳐 주는 전도자의 사명을 감당해야함을 지적한 것이다. 야고보도 고난 받은 자에게는 기도할 것을, 즐거워하는 자들에게는 찬송할 것을 권했다. (약5:13)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 감옥에서 처음으로 기도하고 그 다음에는 찬송함으로 한결같은 믿음의 모범을 보여주었고(행16:25) 누가 복음에서 천사들이 평화와 은혜를 노래하였다(눅2:14).

  신약의 마지막 부분인 요한계시록에서는 흰 옷 입은 셀 수 없는 무리들이 세세무궁토록 부르는 구속받은 자들의 새 로래를 볼 수 있는데(계5:9, 14:3, 15:3), 이것은 초대 교회의 예배가 유대교의 의전을 따랐고 그 의전은 성서, 시편, 찬송 및 기도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 시대의 특징은 첫째 악기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신약의 음악이 악기가 없어서 연주하지 않는 것 같이 여겨지나, 그 원인은 주님께서 항상 가난한 사람을 거느리고 다니셨으며, 주로 노천에서 복음 전파 하시고 악기를 휴대하실 여유가 없으셨던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둘때 예수님 시대의 성전예배음악은 어떻게 불리워졌는지를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냉담한 율법주의의 바리새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에게 이르노니 만일 사람들이 잠잠하면 둘둘이 외치리라'고 주님은 말씀하였다. 이 말씀은 주님의 교회음악에 대한 의견을 가장 솔직하게 보여주신 말씀으로, 당시의 배경과 당시의 상황을 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셋째 성령으로 노래를 하였는데 노래하는 자들이 한결 같이 거의 모두 성령이 충만한 자들로 나온다.

그 부친 사가랴가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예언하여 가로되,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아 보사 속량하시며...(눅1:27-79)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이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시므ㅜ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눅2:25-32)

  넷쨰 구약시대의 음악은 화려하고 웅장하며 내면적으로 신령하지만 특히 외적으로 규모가 거대한 형태로 그 특징을 지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반해 신약시대의 특성은 외적으로 웅장하거나 화려하지 못하지만, 내적으로 더욱 신령하며 복음적이다. 주님께서는 극심한 고난 속에서도 그 고난을 찬송으로 승화시킨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제자들과 최후 만찬을 드신 후 감람산으로 가시는 고난의 길에서 찬송하셨고, 또한 십자가 위에서 마지막 숨을 거두시는 죽음의 길에서도 주님의 입술에는 찬미가 있었다.

  이처럼 신약시대에 나타나는 교회음악은 반주 악기가 별로 등장하지 않았고, 성령이 충만한 자들의 노래였으며, 외적으로 웅장하거나 화려한 모습은 없었지만, 내적으로 고난을 찬송으로 승화시켜 승리한 모습들은 위대한 찬송이 승리한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중세에 나타난 교회음악

 

  이 시대에는 교권 확림을 위해 음악을 체계화했던 시대이다. 교황이었던 그레고리우스 1세 때 로마를 중심으로 그레고리안 찬트가 발달되었고, 암브로시우스 때엔 북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암브로시안 찬트가 발달했다. 또한 가수이자 교사인 귀도 다렛조라는 가수이자 음악교육자가 탄생하여 체계적인 음악교육이 시작되었다.

  이 시대에 가장 중요했던 것은 미사 음악이 체계화 되었던 것인데 이는 통상미사 음악과 특별미사 음악이 있었다.

  이러한 미사곡의 특징은 첫쨰 전례의식에 맞추어 부르는 성가로 산문체의 라틴어 가사로 되어있고, 둘째 단선율로 보조악기 반주자가 없으며, 오늘날과 같은 박자 구분이 ㅇ벗고 한 구절 자체가 음악적 흐름의 한 악구를 이루고 있으며 그 리듬은 자유롭고 미묘하다. 이 시대의 특징 중의 또 하나는 다성음악이다. 이는 오르가눔을 시도함으로 점차 새롭고 진보적인 기술을 선보였고 작곡기술을 창조하게 되어 인간 중심으로 그 소재와 주제가 바뀌게 되었다. 또한 전통적 종교음악과 새로이 성장하는 세속적 오락음악이 발달하게 되었다.